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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마녀상회 - 재미있는 초등 저학년 추천도서

by 제나의 기록 2020. 12. 9.

초등 저학년 추천도서 <무엇이든 마녀상회>

안비루 야스코 글, 그림

 

무엇이든 마녀상회는 일본 작가가 쓴 책이에요.

아이들 어릴 때 정말 재미있게 봤던 차일드 애플도 일본 작가의 동화책이 대부분이었는데, 책에서 느껴지는 분위기가 상당히 비슷해요. 

 

이 책을 처음 접한 건 지역 도서관이에요.

초등학생들이 많이 읽고 있더라고요.

책 싫어하는 둘째가 재밌다고 잘 보니까, 웬만한 초등학생 여자 아이들은 다 좋아할 듯해요^^

둘째는 의상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데, 관련 도서를 찾다가 이 책을 알게 되었어요.

소재도 흥미롭고 이야기 진행이 흥미진진하게 되어 있어서 재미있게 잘 보는 것 같아요.

시리즈가 꽤 많던데, 도서관에서 보다가 이 책은 꼭 사고 싶다고 하길래 사줬어요~

 

무엇이든 마녀상회 <마녀들의 바느질 대결>

무엇이든 마녀상회 <마녀들의 바느질 대결>

 

현재까지는 25권 정도 출판된 것 같고, 앞으로도 계속 신간이 나올 것 같아요.

마녀들이 운영하는 다양한 마법 가게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인데요..

 

무엇이든 마녀상회의 옷 수선집 주인 실크와 단짝 사람 친구 나나, 그리고 고양이 코튼이 나와요.

고양이 코튼은 수선집에서 실크를 도와주는 하인 역할이에요.

하인이라는 표현은 맘에 들지 않지만 동화니까^^

조수라는 표현도 있는데 좀 아쉽네요~

 

두께는 이 정도로 꽤 두꺼운 편이에요.

두껍지만 내용이 재미있어서 한번 읽기 시작하면 끝까지 읽게 되는 책이에요.

책 읽는 호흡 늘리는 데 도움이 돼요.

 

 

중간중간 그림이 있어서 상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데요, 대부분이 흑백이지만 가끔 컬러가 있는 그림도 나와요.

초등 저학년 여자 아이들이 좋아할 분위기의 그림이죠^^

그림을 보고 머리 스타일이나 얼굴 표정 등을 따라 그리는 아이들도 많아요.

 

왼쪽이 나나 오른쪽이 수선집의 바느질 마녀 실크.

실크는 바느질 실력이 뛰어난데요, 성격이 조금 그래요^^

바느질 실력은 좋지만 제멋대로이고 오만한 성격.

어떤 캐릭터인지 느낌 오시죠ㅎㅎ

나나와 실크 둘은 단짝 친구 사이예요.

 

실크는 몇 달 전 페어리 여왕에게 잘 어울리는 새로운 드레스를 만들어 주었고, <마녀 신문>에 실크가 바느질 마녀 중에서 최고의 실력을 가졌다고 기사가 실려요.

이를 질투한 다른 마녀들은 진짜 최고의 바느질 마녀가 누구인지 뽑자면서 대회를 열자고 해요.

그래서 마법 의상 디자인 학교의 교장 모슬린과 교감 서지 선생님을 심사위원으로 두고 대회를 열기로 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진행돼요.

 

모슬린 교장선생님은 한없이 자상한 스타일이지만, 서지 교감선생님은 냉정하게 할 말 다 하시는 스타일.

실크가 실력은 좋지만 항상 제멋대로에 오만하다는 직언을 하시는데... 

 

바느질 대회의 우승자는 루비 마법 마스터 배지가 주어지는데, 이 배지는 아주 뛰어난 마법 마스터들만 달고 다닐 수 있는 증표!

가장 높은 등급은 다이아몬드, 그다음은 사파이어, 그다음이 루비인데요.

실크는 이 배지를 꼭 갖고 싶어서 대회 우승을 간절히 바라고 있어요.

 

 

대회 참가자에게 각각 다른 옷감이 주어지고 그 옷감에 어울리는 의상을 디자인해서 만들어야 하는데, 실크에게는 깃털 옷감이 배정돼요.

깃털 옷감은 쉽게 구할 수 없는 비싼 옷감으로 강한 바람에도 좀처럼 상하지 않지만 뾰족한 물건에 살짝 걸리기만 해도 금방 찢어지는, 다루기 어려운 원단이에요.

 

대회를 준비하다가 단짝 친구 나나와의 사이도 멀어지고...

실크의 성격 때문인데요. 

실크의 성격 때문에 학교 다니는 동안 친구들과 어울리기 힘들었고 줄곧 혼자 지내고 있었는데, 그걸 서지 교감선생님이 잘 알고 계셨어요.

이 책 읽다 보니까 그냥 재밌는 책이 아니고, 아이들 수준에서 생각해볼 만한 주제도 있네요~

 

중간중간 아이들이 흥미롭게 볼만한 페이지도 있어요.

실크가 깃털 옷감으로 만들 옷을 디자인한 건데요.

여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하겠죠^^

 

쉽게 만들어 볼 수 있는 작품 소개 페이지도 있어요.

마법 배지 이런 거 만들어서 달고 다니고 하더라고요ㅎㅎ

 

이런저런 사건을 거쳐 결국 대회에 참가하게 되는데,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하죠^^

 

제목만 보고 유치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 외로 재미있었고 친구관계에 대한 내용도 많아서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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