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책벌레 시리즈> 출판사 : 개암나무
책벌레로 이름난 위인들의 일화를 통해 독서의 소중함을 전하고 올바른 독서 습관을 길러 주는 인물 동화.
책의 설정부터가 마음에 든다.
책을 좋아하고, 책을 많이 읽는 책육아를 하는 가정의 부모들에게 있어서
유난히 책을 좋아했던, 훌륭한 옛 위인들의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건 무척 설레이는 일.
책을 많이 읽어야 하는 이유에 정당성을 부여해 주는 기분? ㅎㅎ
<우리 아이 독서 고수 만들기>의 파트 5에는 각 영역별로(문화/수학/사회/과학/역사-인물/인성-철학-예술-사전-통합영역)
추천하는 도서의 목록과 추천 이유등이 나와있는데,
추천하는 이유를 읽어보면서 꼭 구입해야겠다고 생각한 책이다.
<우리 아이 독서 고수 만들기> 저자가 <위대한 책벌레> 시리즈를 추천하는 이유를 간략하게 옮겨보면,
- 문고판 정도의 글양인데 그림이 좋고(전문 그림책 느낌의 그림),
아이들을 가르치려는 위인전이 아니라, 아이는 재미있는 동화책을 봤을 뿐인데 자연스럽게 위인에 대해 알 수 있는 책이면서,
책 읽기에 대한 긍정적인 마인드 형성에도 도움이 되는 책이다.
아동 동화책을 보는 느낌인데 한국사에 등장하는 인물에 대한 배경지식을 얻을 수 있다.... 라고 평을 했다.
정말 구입하고 싶게 만드는 이유^^
도서 확장도 가능하다.
7권-어린 이산과 천자문의 비밀을 본 후 조선 시대 정조를 다룬 쉬운 책을 함께 보면, 정조에 대한한 이해를 더 잘할 수 있게 된다. (우리 아이 독서 고수 만들기 저자의 설명)
책 속에 나오는 다양한 어휘들도 이 책을 선택하게 된 이유.
다양한 어휘를 접해 본 아이들의 언어 수준이나 이해력이 높다고 하는데,
다양한 어휘를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책이라고 한다.
일상 생활에서 접하지 못하는 다소 어려운 어휘를 책 속에서 많이 접할수록 아이의 언어 수준도 높아지는듯.
개인적으로, 교과서를 통해 배우는 것보다 이런 재밌는 책으로 인물에 대한 배경지식, 그 시대에 대해 재미있게 알아가는 걸 선호해서 이런 분야의 책들 너무 좋다.
위대한 책벌레 1번은 다산 정약용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귀양 선비와 책 읽는 호랑이'
내가 예전에 <목민심서>에서 접한 정약용과 정조를, 우리 아이들은 이 책으로 먼저 접하겠네...
조선시대 뛰어난 학자로 정조 임금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지만, 정조 임금이 죽은 뒤 새롭게 떠오른 정치권력에 밀려 마흔의 나이에 전라남도 강진으로 귀양을 떠나게 되는 정약용. 귀양시절 아내가 보내온 낡은 치마폭에 편지를 써서 아들들에게 큰 가르침을 준 다산 정약용의 일화를 상상력으로 되살려 쓴 이야기인데, 책 속 설정이 재미있다.
책 뒷면에는 이렇게 책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도록 흥미를 유발한다.
작가의 말.
본문 내용.
숲 속 마을 동굴 앞 수풀 마당에 소란스럽게 모여드는 숲 속 마을 동물 친구들. 숲 속 마을 동물 친구들이 오래전부터 기다려 온 둥근 보름달이 뜬 오늘은, 바로 책 읽는 호랑이가 책을 읽어주기로 한 날.
책 읽는 호랑이가 책을 읽게 된 썰을 풀면서 이 책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설정이 아주 흥미로워서 호기심 많은 아이들 수준에 딱 맞음^^
이야기가 끝나면 책 속 인물인 다산 정약용에 대한 설명이 나와서 자연스럽게 인물에 대한 지식을 접하게 되는데,
아이가 잘 모르는 용어를(성균관, 천주학, 신유박해 사건 등) 부모와 함께 알아보면서 또 다른 지식을 얻게 되는 이점이 있으니 주변의 초등 아이들에게 정말 권하고 싶은 책이다.
위대한 책벌레 5번째 책은 허난설헌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초희의 글방 동무'
그림이 참 예쁘다. 허난설헌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류 시인인데,
초희는 허난설헌의 어릴 적 이름이라고 한다.
어릴 적부터 책 읽기를 즐겼고 글 짓는 재주가 뛰어났던 허난설헌. 하지만 조선 시대에는 여자가 글을 배워 책을 읽거나 학문을 닦는 일을 금기시했기 때문에 허난설헌은 결혼 후 순탄치 않은 삶을 살았다고 한다..
이 책은 열한 살 책벌레 소녀의 행복했던 한 때를 그리고 있다.
어린 초희가 손곡 이달을 스승으로 모시고, 둘째 오빠 허봉과 글방 동무가 되어 함께 공부한 일화를 되살린 이야기이다.
이야기가 끝나면 나오는 허난설헌에 대한 간략 정보.
허난설헌이 어린 시절을 보낸 강릉 초당동의 생가 사진이 나오는데, 나중에 강릉 여행 가면 꼭 들러보고 싶다.
10권 모두 책을 정말 사랑했던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책을 좋아하는 첫째 아이에게 귀감이 되는 내용이 많길 바라고,
책을 별로 안 좋아하는 둘째도 이 책을 읽어줘야겠다고 생각^^
초등 1~3학년 수준에 적합하다고 하는데,
아직 안 읽어봤다면 5학년까지는 읽어봐도 좋은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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