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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 역사책을 처음 접하는 초등학생들에게 추천!

by 제나의 기록 2020. 8. 22.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역사책을 처음 접하는 초등학생들이 볼 만한 역사 만화책

 

초등 2학년부터 역사 전집을 들여야지 생각만 하다가 3학년 중반에 들인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총 14권 구성이고, 역사 만화이다.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원래 학습만화 읽히는거 싫어해서 만화책은 안 사주고 있었는데,

학교 도서관에 있는 "~살아남기" 시리즈 읽느라 쉬는 시간, 점심시간마다 도서관으로 달려간다는 아이 얘기를 듣고 뭔가 안타까워서ㅎㅎ 만화책을 몇 권만 사줄까... 생각하던 와중에,

(작년까지의 상황... 지금은 학교 도서관가서 만화책만 읽더라도 좋을 것 같다. 얼른 이 상황이 끝났으면ㅠ)

인스타 공구로 이 책을 보고, 한 번에 결제해버렸다^^

 

역사책 관련 전집은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 최태성의 초등 별별 한국사 - 비주얼 한국사 - 히스토리 톡톡 순으로 들일 예정.

 

중간중간 박물관이나 경주같은 역사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여행도 다니면 정말 좋겠지만...

올해 초부터 원래 친구들과 소그룹으로 참여하는 박물관 수업이 예정돼있었는데, 상황이 안 좋아서 취소했었다.

너무 아쉬운 부분... 내년엔 꼭 할 수 있길...

 

 

등장인물은 사진처럼 설쌤, 평강, 온달, 로빈.

평강이 한 눈에 반해서 결혼하겠다고 선언한 온달이 너무너무 역사 무식자라서 ㅎㅎ

온달에게 시간여행을 통해 역사를 알려주는 방식으로 전개되는데,

보통 역사책에 나오는 시간 순서가 아닌, 상황에 따른 사건 전개 형식이어서

부모 입장에서는 호불호가 있는 부분인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좋아하는 듯^^

 

- 역사적 사실을 알 수 있도록 시간여행을 가는 설정

- 역사 무직자 온달에게 역사를 알게 해주는 과정을 아이들 수준에서 재미있어할 만한 에피소드로 전개

 

상황 설정이 흥미로워서 아이들이 쉽게 빠져들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는데,

예를 들면 항상 회사일로 바쁜 온달의 아버지와 그런 아빠의 관심을 끌고 싶어하는 온달.

관심을 끌고자 행하는 미숙한 대처들로 아쉬움을 자아내는 상황에서

설쌤과 온달 아버지와 함께 영, 정조의 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나면서, 영조와 사도세자 두 사람이 겪은 비극적인 역사를 알아보는 에피소드는 아이가 빠져들 수밖에 없는 듯.

 

이렇게 만화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

중간중간 설쌤의 역사 톡톡, 다양한 추가 학습 정보가 있다.

 

 

그런데 만화 형식이 좋아서 읽는 아이들이 이런 정보를 차근하게 읽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역시나 아이한테 물어보니 "거긴 안 읽었는데?" 이렇게 당당하게....ㅎㅎ

 

설민석의 한국사대모험

이런 퀴즈도 있지만, 물어보니 풀어 볼 생각도 안 했다고...ㅠㅠ

그래도 역사를 처음 접하는 거니 재밌게 읽고 상황이나 핵심 내용을 알고 있으면 다음번 책 읽기에서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다음 책은 만화 형식이 아닌 최태성의 별별 한국사로 구입 예정이다.

설민석 선생님이 역사를 상당히 쉽고, 재미있고 흥미롭게 풀어나가는 책으로 역사책을 처음 접하는 초등 저학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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