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 2점대 영어원서 : 머시왓슨 Mercy Watson 얼리챕터북 추천

AR 2점대 영어 원서 얼리 챕터북 <머시 왓슨 Mercy Watson>

영어 원서를 읽을 때 보통 리더스북 - 얼리 챕터북 - 챕터북 순으로 읽게 돼요.

챕터북은 챕터로 나누어진 글밥이 긴 영어 원서인데요.

대부분 흑백의 갱지에 글씨가 빼곡해서, 예쁜 그림과 함께 있는 영어책을 보던 아이들은 처음에 읽기 힘들 수 있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넘어가게 해 주기 위해 만든 책이 얼리 챕터북이에요.

스콜라스틱에서는 브랜치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나오기도 해요.

오늘 소개할 <머시 왓슨>도 얼리 챕터북이에요.

얼리 챕터북 중에서도 그림이 컬러풀하고 예쁜 책에 속하는 것 같아요.

잠수네에서도 J4단계 책으로 소개되기도 했어요.

 

 

머시 왓슨 Mercy Watson

AR 2점대 영어원서 머시 왓슨

머시 왓슨은 총 6권이에요.

책 커버 그림의 색감이 예쁘죠^^

 

보통 챕터북들이 화려한 색채의 표지를 넘기면 흑백 갱지가 나와서 허걱하게 만드는데요.

이 책은 뒷 장을 넘겨도 계속 같은 색채의 그림이 나와요.

색감이 좀 미국 느낌이 나는ㅎㅎ 책이에요^^

 

 

이 책은 귀여운 돼지가 주인공이에요.

표지만 봐도 알 수 있겠죠~

귀엽고 성격 좋아 보이는 이 돼지의 이름이 머시 왓슨이에요.

왓슨 부부와 함께 사는데, 왓슨 부부는 긍정적이고 밝은 다소 엉뚱한 캐릭터로 나와요.

머시를 딸처럼 다정하게 대해주는데 머시가 혼자 자기 무서워해서 같이 침대에서 잠을 자기도 해요^^

책의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코믹하면서도 유쾌해서 좋아요~

 

 

1권보다 6권이 더 두꺼워요.

AR지수 2점대 중, 후반의 책이고 리더스북을 많이 읽었던 아이라면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두껍지만 그림의 비중도 꽤 있고, 글씨가 크고 줄 간격도 넓은 편이어서 금방 읽어요.

 

 

표정이 귀엽죠^^

머시는 버터가 듬뿍 올려진 토스트를 좋아해요.

머시가 운전을 하다가 경찰에게 걸리기도 하고, 마음에 드는 고양이를 쫓아가다가 소방대원이 출동하는 해프닝도 생겨요.

하지만 마무리는 항상 아이들이 보는 책답게 버터 바른 토스트를 먹으며 훈훈하게 끝나요^^

토스트 그림이 너무 먹음직스럽게 나와서 책 보다 보면 토스트가 먹고 싶어 지기도 해요ㅎㅎ

 

 

인상 좋은 왓슨 부부.

 

사진으로 그림과 글밥 확인해보세요!

 

 

머시 왓슨의 작가 케이트 디카밀로

이 책의 작가인 케이트 디카밀로는 뉴베리 상 수상 경력이 있는 작가인데요.

뉴베리 상은 해마다 가장 뛰어난 아동 도서를 쓴 사람에게 주는 상이예요.

아동 도서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일단 문학성이 검증된 책이니까 한글책이나 영어 원서로 칼데콧상, 칼데콧 아너상, 뉴베리상 등을 수상한 책들을 읽어보면 좋아요.

 

참고로 칼데콧 상은 그림에 초점을 두어 수상작을 정하고, 뉴베리 상은 문학성에 초점을 둔다고 해요.

 

동화책의 예쁜 그림을 보며 다양한 상상을 무한대로 해볼 수 있는 시기가 그림동화책을 보는 유아시기인데요.

어릴 때 봤던 좋은 그림이 아이의 삶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해요. 

아이를 위해 동화책을 고를 때 칼데콧 수상작도 많이 포함해서 보여주면 좋겠네요^^

 

 

뉴베리상 수상작들을 모아서 구성한 영어원서 세트도 있던데, AR지수가 꽤 높은 책들이라서 아직 읽지는 못하고 있어요.

영어 실력이 향상돼서 고급 문장들을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읽을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머시 왓슨의 2번 책인 Goes for a Ride는 가이젤상 수상작이에요.

가이젤상은 읽기를 시작하는 어린아이들을 위한 영어책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을 선정해서 수여하는 상이예요.

여러모로 머시 왓슨을 읽어봐야 하는 이유가 있는 듯하네요~

 

 

케이트 디카밀로의 또 다른 책이에요.

이 책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그림 분위기는 머시 왓슨과 비슷하네요.

 

비슷한 레벨의 책으로는 네이트 더 그레이트, 잭주, 영캠젠슨, 멍키 미 등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