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에 좋은 차와 음식

수면은 우리의 삶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고, 건강의 기초이다.

질 좋은 숙면은 그 날의 삶의 질을 결정하게 된다.

잠을 잘 못 자는 일이 반복되면, 건강에 큰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집중력이나 기력이 떨어지면서 일생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치매가 발병할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며,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잠을 잘 못 자는 상황을 방치하지 말고 불면증에 효과적인 방법들을 찾아서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심각한 상태라면 병원 치료를 고려해보면 좋지만, 건강에 적신호를 느끼는 정도가 아니라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여러 음식들을 활용해보는 것도 좋다.

 

# 불면증에 좋은 음식

 

상추

낮에 상추를 먹으면 졸려서 상추 섭취를 자제하는 사람들이 있다.

상추를 씹을 때 느껴지는 강한 쓴맛은 락투세린, 락투신 성분으로 상추의 줄기에 많이 분포되어 있는데, 이 성분은 심신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어서 숙면에 도움이 된다. 락투세린, 락투신 성분은 두통이나 긴장 완화에도 효과가 있다. 

상추를 잘 말린 다음 마른 팬에 볶아서 따뜻한 물에 우려낸 후 마시면 불면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

 

바나나

바나나에는 다량의 마그네슘과 칼륨이 포함되어 있다. 마그네슘은 심신을 편안하게 해주는 세로토닌의 생성을 돕는다.

마그네슘과 칼륨은 근육 및 몸의 긴장을 이완시켜 편안한 상태를 만들어주면서 숙면을 도운다. 또한 숙면효과가 있는 트립토판과 수면 사이클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합성에 필요한 비타민 B6가 풍부하다. 바나나를 트립토판 성분이 풍부한 꿀과 함께 먹으면 숙면 효과가 배로 상승한다고 한다.

 

양파

항암효과, 다이어트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진 양파는 숙면에도 큰 도움이 된다. 양파에는 항알레르기와 신경 안전 작용을 하는 알린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주어 불면증 개선에 도움이 된다. 

양파 겉껍질에 있는 쿼세틴 성분이 숙면에 도움이 되므로, 자기 전에 깨끗이 씻은 양파 겉껍질을 말려 물에 달여 마시거나 양파즙을 먹는 것이 숙면에 좋다.

 

 

따뜻한 우유

우유에는 수면 유도 호르몬 생성에 필요한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또한 숙면에 도움이 되는 멜라토닌 합성에 필요한 트립토판 성분도 풍부하게 들어있다. 우유에 들어있는 칼슘과 마그네슘은 신경 완화에 도움이 되어 긴장을 해소시켜주며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자기 전에 따뜻한 우유 한 잔을 마시면 숙면에 도움이 되는데, 주의해야 할 것은 차가운 우유는 숙면을 방해하므로 꼭 따뜻한 우유를 마시도록 한다.

 

국화차

국화차에는 정유, 콜린 성분이 들어 있어서 중추 신경을 안정시켜주며 신경 안정 및 두통 완화에 좋다. 비타민C가 풍부해서 피로회복에 뛰어나고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주는 차이다. 티백 형태로 만들어진 차가 많아서 쉽고 간편하게 우려먹을 수 있다.

 

 

호두

마그네슘은 심신 안정을 돕는 강력한 미네랄 성분인데, 특히 견과류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호두를 꾸준히 섭취하면 수면을 돕는 멜라토닌 함량이 3배까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듯이 호두를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불면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 또한 멜라토닌 분비를 돕는 트립토판이 매우 풍부해서 체내의 세로토닌 생성을 도와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며, 뇌의 영양을 공급하는 레시틴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을 해소한다.

 

 

체리

새콤달콤한 맛의 체리는 우리 몸에 좋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며 숙면을 돕는 음식으로 잘 알려져있다. 체리에도 심신 안정과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멜라토닌은 숙면을 돕는 천연 호르몬이다. 멜라토닌은 나이가 들수록 그 분비량이 점점 줄어들기 때문에 노년층으로 갈수록 불면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멜라토닌이 풍부한 체리는 물에 닿으면 쉽게 무를 수 있으므로 물기가 없는 상태로 냉장 보관했다가 먹을 때 바로 씻어서 먹는 것이 좋다.

 

키위

키위에도 신경을 안정시켜주는 마그네슘과 칼슘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칼슘과 마그네슘은 잠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생성을 도와주며, 풍부한 세로토닌이 함유되어 있어서 잠이 빨리 오도록 도와준다. 키위에는 이노시톨이라는 천연 당분은 신경전달 기능을 도와 숙면을 돕는다. 수면 1시간 전에 키위 2개를 먹으면 숙면의 질이 향상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아몬드

하루에 아몬드 5~6알을 섭취하는 것이 숙면에 도움이 된다. 잠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분비에 중요한 물질인 트립토판과 마그네슘이 풍부해서 숙면 효과가 높고, 불포화 지방산과 비타민 E, 플라보노이드의 항산화 성분이 지친 몸에 영양을 공급해주는 식품이다.

 

꿀

꿀은 숙면에 큰 도움이 된다. 트립토판 성분 함유와, 꿀에 포함된 포도당 및 각종 비타민과 효소는 각성 호르몬을 억제하고 소화촉진, 피로회복, 불면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 잠들기 전에 따뜻한 물에 꿀을 섞어서 마시면 숙면에 효과적이다.